[뉴스큐] 층간소음으로 살인까지...공동주택 갈등, 어떻게? / YTN

2021-09-28 3

■ 진행 : 강려원 앵커
■ 출연 : 차상곤 / 주거문화개선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전남 여수 일어난 살인 사건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웃 간 다툼 끝에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는데 범인은 아랫집 30대 남성. 범인이 밝힌 이유는 층간 소음이었습니다.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 얼마나 심각한지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전문가 모시고 짚어보겠습니다. 차상곤 주거문화개선연구소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차상곤]
반갑습니다.


일단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아랫집 사람이 윗집에 올라가서 살인까지 벌어지게 된 사건인데 이런 문제 다루시다 보면 이렇게 극단적인 일들이 상당히 있습니까?

[차상곤]
해마다 살인사건 자체가 층간소음으로 2~3건씩 불거지고요. 우리가 대표적으로 많이 각인하고 계시는 것 중의 하나가 13년도에 면목동에서 일가족 3명이 살해되는 그런 사건들. 그다음에 19년도에 진주에서 또 다른 살인사건이 몇 건 발생되는 이런 것들이 끊임없이 발생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대체적으로 층간소음이라고 하면 말다툼 정도에서 끝날 것 같은데도 극단적인 상황까지 벌어지는 이런 사건들의 특징들이 있습니까?

[차상곤]
층간소음에서 통상적으로 살인이든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되는 것은 1년이 초과됐을 때 주로 발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주로 1년이 초과되었을 때는 소음을 소음으로만 바라보는 게 아니라 거기에 윗집과 아랫집 사이에 우리가 보이지 않는 감정 문제가, 쉽게 말하면 위층 사람의 눈을 보기만 해도 살인의 충동이 날 정도의 감정이 악화되는 감정이 발생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런 형태로 흘러가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1년 넘게 가면서 감정싸움까지 간다는 말씀이신데 이런 경우도 있잖아요. 윗집 사는 사람의 경우에는 아랫집 사람이 너무 예민하다고 받아들이지 경우도 있잖아요.

[차상곤]
그런 부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통상적으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넘어갈 때는 그런 형태로 누적되는 일들이 있다가 일어나는데 가장 합리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부분 자체는 일단 큰 소음이든 작은 소음이 발생이 되었을 때 아랫집에서 뭔가 거기에서 나는 피해가 호소했을 때는 그 피해가 있다는 걸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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